오징어 게임 지영(이유미)

 

오징어 게임 드라마를 처음 볼때는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세세한 내용을 주의 깊에 보지 않았는데

 

드라마를 한번 보고나니 각 인물들에 대한 사연과

처해진 상황들을 조금씩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오징어 게임에는 참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 지영의 삶은 참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느껴진다.

 

지영의 아버지는 목사였다고 한다.

하지만, 어릴적부터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왔고

그때마다 참회 기도를 하는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에 아버지가 어머니와 다툼이 생겼고

어머니를 살해하게 되었는데

 

이때 지영은 참회하지 않는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해

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로 감옥에 가게 되었고

출소하게 되는 날 공유가 찾아와

게임에 참가하게 되었다.

 

이런 지영은 돈이 목적이 되어 게임에 들어 온게 아니라

의지할 데가 없는 와중에 공유의 제안으로

게임에 참가하게 된거라 생각되어 진다.

 

지영은 여러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벽과 구슬게임을 같이 하게 되었는데

 

게임보다는 새벽과 자신의 삶의 기억을 나누고 싶어했고

새벽이 어린 동생과 어머니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을 알게되면서 스스로 게임을 포기한다. 

 

지영은 왜 게임을 포기 했을까?

그것은 돈을 얻기위해 게임에 참가한 것도 아니고

게임이 끝나고 난뒤 돌아갈 곳도 없다는데 있었다.

 

이미 마음은 삶을 정리하고 있었다.

자신의 마지막 동행인으로 새벽을 택했고

그녀에게 유언을 남긴 샘이다.

 

하지만, 삶이 각박해지고 과거의 어두운 그림자가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 갔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아픈 그림자는 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포기하지는 않는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용기내어 또 하루를 이겨내길 기도해 본다.

 

오징어 게임 새벽(정호연)

오징어 게임 술래 인형(영희)

오징어 게임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