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영화 제작자 '기생충' 표절 시비 제기

 

 

아카데미 4관왕을 거머쥐며 세계적으로 한창 잘 나가고 있는 '기생충' 작품에 뜻하지 않게 인도 영화

제작사가 표절 시비를 제기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와 한국 영화 '기생충' 포스터

인도 영화가 어떤 내용이기에 표절 문제를 삼는지 해당 영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은 서로 사랑합니다. 하지만, 여자쪽은 부유한 집안이고, 남자쪽은 가난한 집안입니다.

특히 여자쪽 언니가 둘의 결혼을 반대해서 서로 이루어 지기 어려운 상황인데, 남자는 여자집안에

보디가드로 취업을 합니다. 그런후, 남자쪽 남동생도 집사로 취업을 하고, 누나도 있는데, 요리사로

위장 취업을 해서 같은 집안에서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물론 이 부분을 제외 하면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문제를 제기한 부분은 기생충이 자기네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부분

입니다. 과연 이게 맞는 말인지 사실 인도 현지에서도 무리한 제기라는 말이 많습니다.

 

인도 영화 '민사라 칸나'의 남녀 주인공

해당 인도 영화는 20년 전에 제작된 작품인데, 이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 구성적 측면에서 비슷하다며

국제 변호사를 선임해서 2~3일 내로 고소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상황이네요.

 

인도의 인디아투데이에서 조차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한 집에서 일한다는 설정은 비슷하지만 '민사라

칸나'는 남녀의 사랑을 다룬 영화인 반면 '기생충'은 부유한 집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노동자계급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등장인물의 동기는 완전히 다르다"라며 테나판의 주장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

 

사실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상을 받으며 성공하자 인도 영화계 쪽에서 한국에 합작 영화를 제작하자

요청이 쇄도 하고 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요, 너무 유명해져도 이런 경우가 생기는가 봅니다.

 

문제없이 잘 해결 되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