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기훈(이정재)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성기훈이란 인물을 살펴보면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꼭 그래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훈의 여정을 살펴보면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자동차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된다.

 

자동차 회사에 다니면서 노조 활동으로

파업을 하게 되는데 그로인해 구조조정이 된다.

 

당시 기훈은 결혼을 한 상태로 아내와 딸을 두고 있었다.

 

갑자기 실직을 하게 되어 치킨집을 열게 되었는데

생각만큼 장사가 되지 않아서 결국 문을 닫게되고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 늘어나자

아내와의 다툼이 잦아 지게 된다.

 

한번에 돈을 벌기 위해 경마에 손을 대기 시작하는데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이라지만,

이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결국 아내와 이혼을 하게되고,

경제적 여력이 없던 기훈은 딸의 양육권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혼한 아내는 딸과 함께 다른 남자와 재혼을 하게 되고

기훈은 늙으신 어머니가 당뇨로 힘들어 하시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기훈은 어머니 돈을 훔쳐 경마장으로 향하고

오늘은 돈을 딸수 있다는 희망으로 사는 사람이다.

 

어머니는 편찮으시지만, 몇푼이라도 벌기위해

일터에 나가 일하시고, 재혼한 아내는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되어

 

기훈이 돈을 벌지 못하면 딸과는 영영 만나지 못하게 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런 기훈에게 오징어 게임이라는 기회가 생기고

돈을 얻지만, 어머니는 기훈이 없는 동안

 

당뇨로 쓸쓸히 돌아가시고 이제 기훈에게는 가족이 없다.

 

그냥 기훈의 삶은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어려움에 처했지만,

다시 정신을 차려서 바른 선택을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여러번의 다른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나와 주변 사람들을

어려움에 처하게 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다.

 

실패를 할수는 있지만, 그 실패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오늘은 기훈의 삶을 통해 오늘의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이정재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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