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말순(김영옥)

 

오징어 게임에서 드라마 초반에 주인공 기훈의 엄마가 등장합니다.

백수로 살면서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 아들을 보살피는 엄마입니다.

 

기훈은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뒤 치킨집을 운영했으나

이도 장사가 되지를 않아서 문을 닫고

 

아내와 잦은 다툼 끝에 도박으로 일확천금을 노렸으나

기훈의 모습에 실망한 아내는 이혼을 선택하게 됩니다.

 

기훈은 이혼을 하면서 딸이 하나 있었는데 경제적 여력이 없어

양육권을 엄마에게 주게 됩니다.

 

이런 기훈을 엄마는 옆에서 묵묵히 지켜만 보는데요

사실 엄마는 심한 당뇨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들이 돈을 벌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나가서 하루 품삯을 받아가며 생활을 합니다.

 

그런데 철없는 기훈은 그렇게 벌어온 돈을 훔쳐서

경마장에 달려가 도박을 일삼으며 살아 갑니다.

 

어느날 어머니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는데

의사는 당뇨가 심해서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고 합니다.

 

하지만, 돈이 없는 상황에 벌이도 못하는 기훈에게는

암담한 현실일 뿐이었습니다.

 

기훈 엄마는 퇴원해서 다시 일터로 나갑니다.

삶이 고되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들을 둔 엄마로서 포기하지 않고 버티고 일을 나가죠

정말 가슴아픈 현실인데요, 왜 기훈은 정신을 못차릴까 생각하게 만들죠

 

이때 기훈이 오징어 게임에 참가를 하게 되고 갑자기 사라진 아들의 소식도 모른채

엄마는 또 아들이 어디서 사고나 치고 있지 않을까 걱정하며 지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기훈이 오징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되서 456억이라는 상금을 받았는데

집으로 돌아와 보니 엄마는 방에 쓰러진 채로 숨을 거둔 상황이었습니다.

 

누구하나 돌보는 사람없이 혼자 당뇨를 앓고 있던 엄마는

합병증으로 조용히 세상을 떠나셨는데요 

 

정말 이 부분도 너무 가슴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돈 벌어서 뭐하나 싶네요.

 

다른 사람 걱정하지 말고 자기 가족이라도 챙기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징어 게임 등장인물

오징어 게임 기훈(이정재)

오징어 게임 일남(오영수)